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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귀신고래

by TRUEMOM_SHOW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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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1. 귀신고래 정의


귀신고래는 고래목 귀신고랫과속에 속한 유일한 고래이다. 쇠고래, 회색 고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고래는 몸길이 15미터, 몸무게 36톤까지 자라며, 평균 수명은 50~60년이다.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하며, 북아메리카 태평양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군(‘북동 태평양 개체군’)과 동북아시아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군(‘북서 태평양 개체군’)이 있지만, 이 두 개체군이 서로 아종으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즉, 이 두 개체군은 하나의 단일한 종으로 분류된다. 이동 거리는 혹등고래와 함께 고래 중에서 매우 긴 편에 속한다. 한때는 두 군의 개체 수 모두 적었으나, 19세기부터 남획이 시작되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회유하는 북동 태평양 개체군은 20세기에 들어 보호되기 시작해 현재는 2만 마리 이상으로 연안을 회유하는 북서 태평양 개체군의 경우, 과거에는 거의 한국과, 일본의 남획으로 인해, 한국이 포경산업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현재는 일본의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훨씬 적으며, 상태도 위태롭다. 대서양에도 귀신고래 군이 있었으나, 17세기에 멸종되고 말았다.


2. 귀신고래 외관


귀신고래는 겉으로 보기에 수염고래와 참고래의 중간 정도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위에서 보면 머리는 가늘며 삼각꼴이다. 입의 모양은 약간 아치 모양으로 생겼으며, 양쪽에는 130에서 180개의 누런 빛의 고래수염 판이 나 있다.
귀신고래의 피부에는 긁힌 자국, 흩어져 붙어 있는 흰 따개비, 바다 벼룩 등이 있으며, 기생체는 특히 머리 부분에 많이 나 있다. 하지만 우측에는 기생체가 거의 없는데, 해저 면에서 먹이를 뒤질 때 우측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새끼는 회색에서 검은색이지만, 어떠한 개체는 구별되는 하얀 점 등을 지닐 수 있다. 다른 수염고래와는 달리 귀신고래는 등지느러미가 없다. 하지만 몸의 뒷부분에는 두드러지는 6에서 12개의 쐐기와 같은 것이 이어져 꼬리까지 나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노처럼 생겼으며 끝은 뾰족하다. 꼬리의 길이는 가로로 3.7미터 정도이며, 중앙은 깊게 들어가 있다.


3. 귀신고래의 생애

다 자란 수컷의 몸길이는 13.7에서 14미터이며, 다 자란 암컷의 길이는 15m로 수컷보다 약간 크다. 성체의 몸무게는 27.2톤에서 36.3톤이다. 귀신고래는 종종 머리를 드러내 수면 위를 엿보기를 한다. 머리의 윗부분에 있는 2개의 숨구멍을 이용해 공기를 들어 마신다. 쉴 때는 분당 2~3번씩 호흡을 하며, 깊게 잠수할 때는 3에서 5분 동안 숨을 마시기도 한다. 이들이 뿜는 고래 분수의 높이는 3에서 4미터 정도이며, 소리는 1킬로미터 정도의 반경에서 들을 수 있다. 분수에는 종종 냄새가 배어 있기도 한데, 귀신고래가 질병에 걸렸을 때, 다쳤을 때, 먹고 난 후 등에 냄새가 난다.
귀신고래는 5~11살이면 성적으로 성숙하며 이때 몸길이는 11~12미터 정도이다. 암컷은 2년 또는 3년에 한 번씩 출산한다. 임신 기간은 12~13개월이고, 갓 태어난 새끼의 몸길이는 4.5미터이며, 몸무게는 500~680킬로그램 정도이다. 보통 암컷은 한 마리씩만 출산하지만 드물게 2마리 이상 낳을 때도 있다. 새끼는 다른 고래와는 달리 머리부터 태어나며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가는데, 어미가 이것을 도와준다. 젖은 지방질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농도가 인간은 2퍼센트에 불과한 데 비해 귀신고래는 53퍼센트에 달한다. 새끼는 보통 7~8개월이면 어미로부터 떨어진다. 짝짓기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여 3마리 이상의 개체가 연루된다. 암컷 한 마리를 두고 수컷 여러 마리가 경쟁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짝짓기에서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진다. 짝짓기와 출산은 주로
남한계에서 이루어지지만, 회유 도중에 일어난 경우도 있다. 이들의 최고 수명은 75년으로 추정한다.


4. 귀신고래의 먹이

다른 수염고래와는 아주 다르게, 이들은 주로 바닥에서 먹이를 먹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주식은 주로 해저 면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이다. 귀신고래의 고래수염은 30센티미터로 수염고래 중 가장 짧고, 목주름이 작아 팽창이 많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식습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다른 수염고래같이 목을 팽창시킬 수 있으며, 많은 양의 먹이를 담아 걸러낼 수 있다. 양쪽 상반부 턱에 130에서 180개의 판이 있으며, 이 판은 손톱과 같은 케라틴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차 고운 고래수염으로 자라난다. 각 판의 길이는 5에서 25센티미터 정도이다. 바다 벼룩이나 잎새우를먹으며, 얕은 해저 면의 침전물을 뒤지면서 먹이를 걸러낸다. 침전물을 뒤질 때는 몸을 옆으로 기울이며, 주로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귀신고래는 수면에 떠 오른 뒤 수염을 통해 바닷물, 침전물 등을 걸러내며, 입에 남은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 미각이 있지만, 미신경이 작아 거의 못 느낀다고 여겨진다. 이들이 해저 면의 먹이 외에도 물에 떠다니는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 것 또한 목격되었다. 먹이가 이들의 주요 서식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5미터에서 24미터의 수심에서 먹이를 찾으며, 최소 3미터의 수심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이들이 먹이를 섭취하기 적합한 장소는 북쪽 지방이며, 두 가지 군 사이에 식성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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